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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들이

[상모사곡동 맛집] 매콤한 술안주가 생각나면 큰손 상모점! 닭발,쭈꾸미

by 한빛(hanbit2)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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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닭발에 푹 빠졌다는 얘기 얼마 앞서 했지요.

어제는 일이 조금 일찍 끝났어요.

11시쯤에 퇴근하면서 일부러 소주 한 잔 하려고 상모동 매콤이 촌닭에 전화를 했는데...

헐! 벌써 문을 닫아버렸네요.

전화를 안 받아요. 흑흑흑...

굉장히 맛있는 집인데 참 아쉽네요.

그래서 우리 동네 닭발집을 다 찾아봤네요.

그렇게 알게된 곳! <큰손>이랍니다.

이 집 맛있네!라는 말을 듣기 위해 애쓴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적힌 차림표!

사실 가기전에 포장해달라고 전화를 했답니다.

뼈 있는 닭발을 주문하고 포장해달라고 하고 갔지요.

 

술 먹을 분위기가 꽤 좋은 곳이네요.^^

구미에도 일반음식점은 24시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졌지요.

제발 경기가 되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도 제발 잠잠해지기를 바라고요.

가게 안 구석구석 재미난 글로 도배가 되어있네요.

아, 이 집에서는 목초액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100% 불맛!

세트메뉴도 있고요.

주로 쭈꾸미와 닭발, 어묵탕, 라면, 달걀찜 등 술안주 할 만한 게 많네요.

그림도 참 재밌습니다. ^^

우리는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소주 한 잔 곁들여서 말이지요.

직화통뼈닭발입니다. 값은 16.000 원이고요.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목초액을 넣지 않고 100% 불향이라고 하더니 불향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매운 닭발로 해달라고 했는데 기본으로 나가는 것도 조금 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보다 조금만 더 맵게 해달라고 했지요.

 

닭발과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무절임 깍두기가 함께 나왔어요.

양배추 샐러드가 아주 좋네요.

매운맛을 조금이라도 가시게 하니까 좋지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요?

오늘은 닭발 뜯기전에 찍었네요. 하하하!!!

 

아, 기본적인 맛은 아주 좋았어요.

불향도 좋았고 양념도 감칠맛이 있었고요.

그런데 매운맛이 조금 남다르네요.

그냥 고추와 고춧가루로만 양념을 한 맛은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캡사이신이 조금 들어간 듯하네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고추의 매운맛은 웬만큼 매워도 너끈히 먹는데 이건 톡 쏘는 맛 때문에 입안이 얼얼하더군요.

이왕이면 청양고추로 더욱 맛을 냈다면 훨씬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 말고는 다른 건 다 좋았어요.

 

둘이서 소주 2병 먹는데 닭발이 모자라서 나중에 달걀찜을 만들어서 먹고 마무리했네요. ^^

 

아, 여기 사장님과 직원도 모두 친절하고 말씨도 무척이나 상냥해서 참 좋았답니다.

마지막은 구미 가을 사진 한 장 덧붙입니다.

가을이 그야말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은행잎도 샛노랗게 물들었어요.

 

매콤한 술안주가 땡기면 상모동 <큰손 상모점>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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