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혁신도시 맛집] 온천골 여기도 한우국밥, 오산골 원조가 온천골이었는데...

앞서 올린 글에서 구미 금오산 오산골 가마솥 한우국밥을 소개했는데요.

이와 거의 똑같은 맛집이 또 하나 있어 소개합니다.

이건 김천에 있는 밥집이지요.

 

김천시 남면 온천골

김천시 남면에 있는 <온천골>이랍니다.

원래 앞서 소개한 구미에 있는 <오산골>이 바로 <온천골>이었답니다.

그런데 여러 해 앞서부터 온천골이란 상호 대신에 오산골로 바뀌었고 주인은 그대로였지요.

음식도 같았고요.

 

그런데 그때 이 <온천골>은 김천시 남면에 새로 생기더군요.

당시에 원래 온천골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얼핏 상호와 관련한 그 무엇(?) 때문에 바꾸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온천골>이란 이름으로 새로 차린 이 국밥집 메뉴도 구미 오산골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맛도 똑같습니다.

아마도 같은 레시피와 비법인 듯하네요.

 

구미 <오산골 가마솥 한우국밥> 집 글을 못 보셨다면 함께 보셔도 되겠네요.

https://hanbit-story.tistory.com/21

구미 금오산 맛집 <오산골> 소고기 국밥의 진리

대파가 듬뿍 들어간 게 똑같지요?

여기도 역시 무와 대파가 아주 맛있는 단맛을 냅니다.

 

반찬도 똑같지요?

김가루, 깍두기, 고추삭힌 장아찌

 

김가루를 국에다가 넣고 대파 듬뿍 든 소고기국밥 국물 맛을 봅니다.

흐미 맛있는 거~!

깍두기~

시원하고 아삭아삭합니다.

고추 장아찌

아, 그러고 보니 옛날에 구미 <온천골>에서도 놋그릇에다가 밥과 국을 담아서 내왔지요.

<오산골>로 바뀐 요즘은 놋그릇이 아니라 놋그릇 색을 띤 이중 그릇에 밥이 나오더군요.(구미에 있는 오산골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 온천골은 예전에 구미 온천골에서처럼 놋주발과 놋대접에 음식이 나오네요.

진짜 다 먹을 때까지 뜨끈뜨끈합니다.

음식 맛은 그릇도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소고기도 역시 아주 구수하고 부드럽습니다.

국물맛도 고기 맛도 옛날 온천골 음식 그대로입니다.

온천골 사장님께 여쭤보지는 못했는데 아마도 그때 구미 온천골에서 일하셨던 분인지...

아무튼 맛이 옛맛 그대로라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