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만 해도 괜찮았지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어서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지요.
내일 일요일엔 또 어디라도 떠나야 하는데...
비 소식에 조금은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네요.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밥집이 있어서 찜해두고 있었는데,
오늘 가봤네요.
바로 북삼에 있는 <제철밥상>이랍니다.
청국장, 보리밥, 곤드레밥, 돼지불고기 등등...
그중에 우리가 좋아하는 곤드레돌솥밥을 시켜서 정말 맛나게 먹었네요.
맛있는 밥 먹고 기분전환은 오케이~!
서브 블로그(바로 이 블로그 한빛의 세상 이야기) 하나 새로 만들고
나름대로 알차게 보내고 있는데,
울 사장님,
오늘 가게 쉬자고 전화가 왔네요.
이궁~ 일찍 전화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ㅠㅠ
그래도 다 늦게 전화 안 한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야...
황금 같은 시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내일은 비가 더 온다고 하니,
오늘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 바로 집을 나섰네요.
고속도로에 올렸는데,
비가 장난 아니네요.
조심조심 운전해서 갑니다.
빗길! 미끄럼 주의
20% 감속운행
비 오는 날엔 제발 20% 속도 줄이세요!
아랑곳 않고 쌩쌩 달리는 차들도 너무 많더군요.
황간 IC에서 내려서 상촌면으로 간다.
국도로 내려서니 빗줄기는 조금 줄어들었다.
다행이네요.
돌담길이 예사롭지 않지요?
시골마을, 산골마을인 영동군 상촌면
풍경만 봐도 정겹네요.
오늘 우리가 보고 싶어 온 곳은 바로 여기!
<영동 화수루>랍니다.
누각이 아주 멋스러운 곳인데,
애고애고................. 어김없이 문이 닫혀있네요.
담장 너머로 팔을 높이 뻗어서 사진을 찍고..........
비를 잔뜩 머금은 풀꽃들도 참 정겹네요.
화수루 안에는 들어갈 수 없으니,
바깥에서 사진을 찍고
이젠 둘레 풍경 사진놀이에 흠뻑 빠졌네요.
키를 낮추니 돌나물이 파릇파릇~
땅바닥에 떨어진 감꼭지가 우수수 떨어져 있네요.
빗물에 젖은 녀석들도 귀엽네요.^^
어쩜 달개비가 맨홀 덮개 사이사이로 비집고 나왔네요.
이것도 예쁘네요.
어느새 논에는 모가 이렇게나 많이 자랐네요.
참 싱그러워서 좋네요.
비 내리는 토요일,
느닷없이 가게 된 여행이 무척이나 행복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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