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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구미 도리사] 절집을 지키는 고양이, 그 녀석 참 의젓하네!

by 한빛(hanbit2)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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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포즈 좀 보소~!

진짜 참 의젓하지 않나요?

구미시 도리사입니다.

구미는 신라불교가 처음 전파된 곳이랍니다.

신라에 불교를 가장 처음 전한 아도화상이 지은 절집이 바로 여기 구미 도리사지요.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

아도화상이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자두꽃)이 활짝 피어있는 걸 보고 그곳에다가 절을 짓고 도리사라 하였다.

 

도리사에 갔을 때 이 절집을 지키는 고양이를 봤어요.

예전에도 고양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런데 이 녀석 제법 의젓합니다.

하얀 털에 점 하나 없는 녀석인데 참 귀엽지요?^^

이 녀석 얼굴을 제대로 보려고 애타는 내 맘은 아는 체 모르는 체...

고개를 홱 돌리고 곁을 안 주네요.

아니 그냥 무덤덤해요.

나 좀 봐봐~

나 좀 봐 달라니까? ^^

오오.......... 옳지!

고 녀석 참 의젓하네!

이뿌다 너!

자 이제 됐지? 

나 귀찮게 하지 마!

 

라고 하는 듯 다시 고개를 홱 돌리네요. ^^

그래 알았어.

미안 미안~~

그럼 우리 이제 갈게

안녕~!

뒤돌아서 돌계단을 내려오는 내내 저러고 앉아 있네요.

이 녀석 도리사 지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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